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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에서 방콕 가디나 아속 호텔까지 이동 후기(퍼블릭 택시 이용)

by 딩쀼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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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만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으니 너무 성수기에만 다녀오는 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대구에서 방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은 매번 나갈 때마다 가는 길에 뭔가 빼먹지는 않았을지 걱정되지만, 일단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하기만 하면 긴장도 풀리고 여유 도파민(?)을 느낄 수도 있고 추울 때 따뜻한 나라로 도망가는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방콕 호텔까지 이동하기

출발 전날에 캐리어 두 개 짐을 모두 준비해놨었고 비행기 출발 시간이 저녁 9시 20분이라 공항 체크인을 하기 위해 7시 30분까지 도착하려고 7시에 콜택시를 불러 이동했습니다.

 

 

대구공항 체크인 & 출국 수속 / 외투보관 업체 없음 /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대구공항에 있던 사설 외투보관 업체는 아직도 미운영중입니다. 여름에는 상관없지만 겨울에는 상당히 불편하므로 빨리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당시에 외투는 최대한 얇게 입고 비행기에서 보관할 수 있게 적당한 기내용 가방을 챙겨갔습니다.

 

위험한 일 할것도 없고 소매치기당할 일도 없을 것 같은데 여행자 보험을 왜 안 했냐고 난리입니다. 즉시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을 가입합니다. 2명 가입하니 25,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은 미리

 

티웨이 공항 카운터가 많이 붐빕니다. 다낭 가는 승객이랑 같이 수하물 접수를 받고 있다 보니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티웨이 일반표는 위탁수하물 무게 규정이 1인당 15kg 입니다. 2인 합산 가능하여 30kg 이내로 맞췄습니다. 기내 수하물은 1인당 10kg입니다.

 

짐을 다 맡겼으니 출국 심사하러 갑니다.

 

미리 신세계 인터넷 면세점에서 주문해 둔 물건들을 수령합니다.

 

대구공항에 있는 면세점들은 규모가 많이 작습니다. 제가 특별히 사고 싶었던 물건은 없었지만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9시 20분에서 9시 40분으로 20분 연착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비엣젯이나 다른 외국 저가항공사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편인 것 같습니다.

 

태국 수완나품 공항까지 도착하려면 6시간을 비행기에서 버텨야 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미리 영화를 다운받아 저장해왔습니다. 에놀라 홈즈2를 보고 있다보니 잠와서 끝까지 보는건 포기했습니다.

 

 

태국 입국 & 방콕 가디나 아속 이동

태국 시간으로 새벽 1시 40분 정도 되니 수완나품 공항에 곧 착륙예정이라고 기장님이 방송으로 알려줍니다. 미리 준비해둔 트루무브 유심을 기내에서 장착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주차시킬 때 이제 휴대폰 됩니다라고 알려주면 그 때 비행기 모드를 풀고 태국 통신사 개통시킵니다. 

 

방콕 수완나폼 공항은 착륙한 곳부터 입국수속하는 곳까지 엄청나게 걸어야 합니다. 

 

입국 수속이 끝나고 캐리어도 잘 찾았습니다. 이제 퍼블릭 택시를 타러 가야 합니다. 1층의 4번 출구 근처에 택시 티켓부스가 있습니다.

 

새벽 2시 30분쯤 됐는데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택시가 너무 적었습니다... 새벽 시간이고 전날이 휴일이라 그랬는지 상당히 긴 시간을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택시 티켓을 뽑으니 3시 40분입니다. 비행기 도착은 1시 40분이었으니 거의 2시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두 명이 줄을 따로 서서 라지택시에서도 기다려보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택시를 탔습니다. 기사님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영어를 모르시는 기사분이 많으시지만 주소를 차근차근 불러드리면 바로 캐치하십니다. 소이 스쿰빗 16 정도만 말씀드려도 오케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미터기 on 말씀드리니 흥정 없이 흔쾌히 켜주십니다. 새벽이라 no 하이웨이 말씀드리니 고속도로도 안 타주십니다. 택시 내부는 약간 정리가 안되어 있었지만 최고의 기사님입니다.

 

미터기 요금 230바트 나왔고 공항이용료 50바트, 캐리어당 20바트씩 해서 총 320바트 지불했습니다.

 

3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드디어 가디나 아속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입구 들어가는 길이 계단이라 캐리어를 잠깐 들어야 합니다. 체크인할 때 디파짓 3000바트 달라고 하는 건 카드로 처리합니다. 현금을 여기 묶어두긴 아깝습니다.

 

가디나 아속 바로 근처에 로손 편의점이 있습니다. 100m 거리도 안되기 때문에 다녀오기도 엄청 편합니다. 도착기념으로 바로 들러줍니다.

 

다양한 맛의 lay와 라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거트도 잔뜩 있고요.

 

저녁을 먹고 비행기를 탔지만 자기 전에 조금 주워 먹고 자려고 사 왔습니다. 근데 이렇게 다해서 7000원도 안됩니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 콜라 1.5리터 하나만 사도 3000원인데...

 

 

이렇게 대구공항에서 방콕까지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특히 새벽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이동할 때 미터 on, no 하이웨이를 기사님께 요청하면 이동요금을 조금 더 저렴하게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