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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더쿼터아리 by UHG 3박 4일 숙박 후기

by 딩쀼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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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가디나 아속 3박을 마치고 다음 숙소는 더쿼터아리 by UHG로 했습니다. 방콕에 있는 미슐랭 식당들이나 쇼핑할 곳을 많이 다녀야 하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방에서는 잠만 잘 것 같아서 두 번째 숙소도 아리역 인근의 더쿼터아리 by UHG라는 가성비 숙소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방콕 더쿼터아리 by UHG 슈페리어 더블룸 및 내부시설 상세 후기

더쿼터아리는 현재 평일기준 1박당 8~9만원 정도, 주말기준 12~13만원 정도로 예약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리역에서도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있어서 방콕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적당하고 아리역 인근의 맛집이나 핫플레이스를 다녀오기에도 적당한 위치라 적절히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더쿼터아리에서 미슐랭 식당이나 맛집을 주로 다녀왔는데 택시 미터기 장난질이랑 가격 협상이 귀찮아서 대부분의 이동은 BTS와 볼트,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차가 막히는 시간대가 아니면 방콕 시내 이동은 120~180바트 선에서 해결됐던 것 같습니다. 

 

 

더쿼터아리 by UHG 가는 길 & 로비

더쿼터아리는 Hills 빌딩 1층에서 주차장 들어가는 길 쪽으로 쭉 걸어가면 입구가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구글. 

 

깔끔한 호텔 로비입니다. 가디나 아속에서 체크아웃하자마자 넘어오니 오후 1시밖에 되지 않아서 짐만 맡기고 놀다가 오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얼리 체크인을 해주십니다. 오랜만에 방콕에 왔는데 너무 운이 좋은 것 같아 코쿤캅 했습니다.

그리고 33층 바에서 쓸 수 있는 웰컴드링크 쿠폰 2장도 챙겨주시니 다시 한 번 코쿤캅 했습니다.

 

 

호텔 객실 및 화장실

 

아고다를 통해서 더블배드룸을 예약했습니다. 별도 메시지로 최대한 고층을 요청했는데 24층으로 배정받았고 3박에 17만 5천원이니 만족스러운 거래입니다.

 

방에 입장 하자마자 창 밖을 막고 잇는 건물이 없으니 뷰가 시원시원합니다.

 

옷장은 심플합니다. 거울뒤에 공간 있습니다. 거기에 여권과 환전 안 한 달러를 숨길 금고가 있습니다.

 

화장실에서도 시원한 야외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화장실 밖에서도 안이 훤히 보이므로 집처럼 긴장을 풀고 있기는 어렵겠습니다. 수건을 달랑 큰 거 2장밖에 안 줘서 아쉬운데 따로 추가요청은 안 해봤습니다.

 

샤워기 물은 뜨끈 뜨근한 물도 강력한 수압으로 잘 나옵니다. 이 정도 온도면 닭 튀겨도 되겠습니다.

 

방에 전자레인지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생수 2병을 기본으로 챙겨줍니다. 방 청소할 때마다 2병씩 다시 채워줍니다. 냉장고 성능이랑 용량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킹사이즈 침대인데 매트리스는 조금 별로입니다. 옆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매트리스가 함께 요동을 칩니다. 저는 꼼짝도 안 하고 자고 있었는데 옆에서 그만 움직이라고 자꾸 깨웠습니다... 잠자리가 예민하신 분은 트윈룸으로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TV랑 테이블, 의자는 심플합니다. TV가 갤럭시 스마트 미러링을 지원해서 넷플릭스를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미러링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테이블이 낡아서 가장자리 마감이 많이 까졌습니다. 고급진 기본 자재를 사용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더쿼터아리 스카이바 & 루프탑 풀 & 피트니스 룸

스카이 바의 소파나 테이블이 깔끔합니다. 색상 구성도 민트랑 옐로로 잘 구성했습니다. 조명도 디자인이 세련된 게 신경 쓴 느낌이 납니다.

 

33층까지 왔으니 웰컴 드링크도 마시고 무료과자도 챙겨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자들이 눅눅하고 맛없을 것 같았는데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수영장 쪽 루프탑 바 테이블에 앉아서 일몰을 제대로 즐기고 싶었는데 흐린 날씨가 아쉽습니다.

 

웰컴 드링크로 주문할 수 있는 두 종류 음료를 모두 받았습니다. 논알코올 모히또랑 애플소다입니다.

 

날씨는 흐려도 선셋은 볼 때마다 경이롭습니다.

 

이 시간이 되면 수영하던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나와서 사진 찍는 건 전 세계 공통 국룰인 가 봅니다. 물에 사람이 없습니다.

 

해가지면 저기 멀리 조명 켜진 사원이 보입니다. 아직도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눈이 계속 갑니다.

 

피트니스룸에는 야외 전경을 보면서 달릴 수 있는 러닝머신이 여러 대 있습니다. 벤치프레스 렉이 있는 호텔 피트니스룸은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총평

아리역이 요즘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이유가 있나 봅니다. 아리역 BTS에 내리면 바로 아래 펍에서 공연도 합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토끼 분장을 하고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리역 인근에는 미슐랭인 레이라오와 유명한 카페인 나나커피로스터스, 그리고 구경 다닐 만한 장소인 조쉬호텔, 검프스아리도 있으니 핫플은 모두 모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 더쿼터아리 by UHG가 아리역 근처에  있으니 여기에 머무르면서 주변을 도보로 관광하기에도 적당했었습니다. 객실 컨디션은 조금 오래된 느낌도 있었지만 방에 오래 있지를 않으니 별로 볼일이 없었고 침대 매트리스 외에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과 위치가 적당하여 아리역 가성비 숙소로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